학생들의 자의적 북한접촉 허용안해...정문교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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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문교부장관은 15일 학생들의 자의적 대북접촉과 북한추종언동,임수경양의 불법입북등은 그 동기가 어디에 있든 간에 결코 용납될수없다고 밝혔다. *** 북측 평화대행진은 도발적 행위 *** 정장관은 이날 "남북교육당국회의" 제의 1주년에 즈음한 담화문을 통해이같이 밝히고 "임양이 전대협 대표로 불법입북해 정부의 통일정책에 정면도전하고 주한미군철수등 북한의 적화통일전략에 동조한 것은 남북간의특수한 현실을 무시한채 우리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행동으로 북한의폭력혁명노선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 만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또 "북한이 입북여학생과 평양집회 참가자들을 앞세워 이른바국제평화대행진을 벌이려는 것은 평양집회의 연장선상에서 우리 내부의반미/반정부 투쟁을 조장하려는 또 하나의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하고"북한이 남북대학생교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그같은 적대적 태도를버리고 평화와 통일의 대도에 동참해야할것"이라고 촉구했다. *** "7.7선언의 정신"은 지속적으로 구현 *** 정장관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하려는 노력과함께 남북대학생간의 교류를 포함,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에 기여하는 조치를꾸준히 강구 함으로써 7.7선언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7월15일 당시 김영식 문교부장관을 통해 "남북한의 젊은세대들에게 민족적 신뢰와 일체감을 회복시키고 다각적인 인적교류의확대 추진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 "남북대학생 조국순례대행진"과"친선체육경기 교환개최"등 대학생의 교류를 제의했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일 재미동포 운동단체인 "한국청년연합" "한겨레미주홍보원"등 평양집회참가자들로 구성된 "한반도평화와 통일대행진국제준비위원회"의 이름으로 오는 20일 백두산에서 출정식을 갖고 평양/개성을 거쳐 27일 판문점에 도착하는 "국제평화대행진"을 벌이겠다고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