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도로/농경지침수등 피해 발생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전/충남지역에는 16일 하오 1시 현재 평균62.9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 침수, 가옥 파손/농경지 침수, 제방유실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 재해대책본부는 16일 하오 1시 현재 15일 새벽부터내린비로 농경지 20여ha가 침수되고 가옥 1채가 파손돼 모두 2,000여만원의재산피해를 내고 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대전시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중구 은행동지역과 서구변동등 10여군데 저지대 일대의 도로가 침수돼 한때 차량통행이 두절되는등소동을 빚었다. 또 15일 하오 6시께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97 이은준씨(75)의 흙벽돌집 지붕이 무너져 가옥이 전파돼 4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이씨의 가족 5명은 다른집으로 피신했고 이날 하오 4시께에는 대전시 서구 복수동 280 동방산업(주) 창고 건물 635평방미터중 320여평방미터가 무너져 650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충남도내에서는 15일 하오 8시께 청양군 목면 화양리일대 논 80여ha가침수됐다가 60여ha에선 물이 빠졌으며 논산군 두마면 광석리 광석천 제방25m가 유실돼 270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한편 16일 하오 1시 현재 대전/충남지역에 내린 비는 대전지역이 154m로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청양 149mm/대천 114mm/부여 108.4mm/금산 84.3mm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가 그치고 대전지역에만 천둥과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내리고 있다. 대전기상대는 이번 비는 장마전선의 북상에 따라 17일 하오까지는 계속돼80-15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