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0-15일) 증시동향..."매입자금 자유화로 활황"
입력
수정
주식매입자금 조성과 자본자유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결정적인영향을 미치고 있다. *** 제조업 주도 / 해외 CB도 불꽃 *** 지난주에는 증권회사들의 상품매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수주문이 많았던제조업관련 주식의 장세주도현상을 불러 일으켰고 주말에는 해외전환사채(CB)의 전환허용이 주가흐름을 제조업중에서도 대형우량주 쪽으로 돌려놓는기폭제역할을 했다. *** 대우관련 4종목 2만원 상회 *** 대우그룹 주식들의 거래가 특히 활발했던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 1주일 동안 대우전자는 무려 402만주나 매매가 이뤄졌고 대우중공업도282만주로 주간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 또 대우 대우통신 역시 거래량상위 10, 11위를 기록했다. 이들 4개종목 모두 주가가 2만원을 약간 상회, 상대적으로 저가권이라는인식과 함께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된데다 대주주물량출회도 있었던 탓인듯하다는 것이 증권관계자들의 분석이다. *** 거래량회전율 측면에서는 제약관련주식들이 가장 돋보여 *** 거래량회전율 측면에서는 제약관련주식들이 가장 돋보인 편. 회전율 상위 30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제약주일 정도로 손바뀜 현상이활발했다. 제약주가 이처럼 높은 회전율을 기록한 것은 상장주식수가 적은데다주중반까지의 주가상승초기에 내수업종으로 주가가 비교적 싼편이라는 생각과의료보험의 전국적인 확대를 재료로 한 단기차익매매가 성행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특히 유/무상증자 계획이 발표된 태평양제약 1신주는 1주일동안 주가가15.5%나 상승, 주간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삼성신약 2신주도 14.0%가올랐다. 대형우량주들도 주가상승세가 비교적 견조했는데 특히 주말급등세의 덕을많이 본 편.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대우전자와 대우중공업이 각각 주가상승률 상위 8위와 14위를 기록했고 국민주 1호인 포항제철과 금성사도 20위 이내에 랭크됐다. 주가하락률은 신풍제지가 1위를 기록했지만 증자권리락이 큰 영향을 미친만큼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한편 주가하락률 상위 30종목 가운데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관련주가 16개나포함된 반면 상승률 상위 30종목에는 금융주가 단 하나도 없어 최근의 금융주약세현상을 실감나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