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양상선, 국제선박시장서 200만달러 매매 차익얻어

두양상선은 국제선박 시장에서 옵션을 활용, 200만달러(약13억2,000만원)이상의 매매차익을 얻었다. 두양상선은 최근 지난86년말 매입홉션과 함께 용선한 6만4,000톤급화물선을 국제선박시장에서 매입과 동시에 되팔아 웬만한 소형선사의연간운임수입과 맞먹는 200만달러를 매매차익으로 남겼다. 두양은 노르웨이로부터 이배를 용선할당시 해운경기가 호전될것으로예상, 용선료를 월 1만5,000달러로 좀 높게주고 용선기간이 끝날때원한다면 매입할수있는 매입옵션을 포함시킨것이 적중했는데 국내해운규정상 도입할수없어 현지에서 그대로 되 팔았다는 것. 두양의 이같은 매입옵션활용에 의한 거액의 선박매매차익수입은 우리나라해운사상 처음있는 일로 앞으로 국적선사들이 적극개척해야할 분야인것으로지적되고 있다. 한편 두양이 매입옵션을 용선계약에 포함시킨이후 선가의 급등조짐으로매입옵션은 국제선박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는데 최근엔 선가의지나친 급등으로 오히려 매도옵션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