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PC업계 표준 마련

개인용컴퓨터(PC)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업계표준규격"이 마련됐다. 업계표준규격이란 관련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한 표준으로 정부가 제정한영향력을 해당산업에 미치게 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고려씨스템등 국내 10개 PC관련사는 PC에서 한글의입출력 처리기능을 표준화한 "한글 한자 그래픽 BIOS(기본 입출력시스템)표준규격"을 제정했다. 이 표준규격은 최신의 컬러그래픽규격인 VGA뿐만 아니라 EGA CGA등의 컬러그래픽규격과 흑백그래픽, 허큘리스규격도 포함하고 있어 모든 기종의 PC에적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PC업체들이 독자적인 한글 한자그래픽처리 방식을 사용해하나의 소프트웨어(SW)를 다른 회사 제품에는 쓸수 없어 SW를 각 회사 기종에맞춰 중목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에 표준규격이 제정됨에 다라 다른 기종간에 호환성이 있는SW개발이 가능해져 다양한 SW공급과 PC보급확대 및 이를 통한 국내 정보산업발전이 기대된다는 것. **** 국내 10개사 참여, 타업체에 보급 **** 이번 규격제정에 참여한 업체는 고려씨스템 마이크로소프트 금성사 대우전자 대우통신 동양나이론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큐닉스 현대전자등 10개사이며 이 회사들은 앞으로 새로운 표준규격을 자사PC에 전면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