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통한 자금조달 건당 456억으로 커져...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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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규모도 작년 한해수준 육박 ***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기업자금의 건당규모가 급격히커지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상반기중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형태로 조달한기업자금의 건당규모는 평균 456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중의 평균조달규모 228억원의 2배수준으로 늘어났다. 또 이는 유상증자 건당조달 규모가 평균 93억원에 머물러 100억원에도미달했던 지난 87년에 비하면 불과 1년6개월만에 5배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된것이다. *** 주가수준 높아진 데다 싯가 할인율 축소돼온 때문 ***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당자금조달규모가 이처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것은 그동안 주가수준이 크게 높아진데다 싯가할인율도 단계적으로 계속축소돼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상장기업들이 은행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차입대신 이자부담이 없는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노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점과 상장기업들의 납입자본금 규모자체가 커진 점도 많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지난 86년7,977억원 (110개사), 87년 1조 6,5498억원 (178개사), 88년 6조6,589억원(292개사) 으로 급격히 증대되고 있으며 올상반기중에는 138개사에서6조 2,948억원을 조달해 지난해 연간 실적과 맞먹는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