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주문 "부진"...설비투자 영향

투자부진을 반영,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는 공작기계주문이 극히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의 국내공작기계발주액은 전년수준을 밑돌고 있다.** 상반기 공작기계 수주액 1,874억원에 불과...작년비 7.2%증가에 그쳐 ** 22일 상공부는 지난 상반기중 국내 공작기계수주액은 1,874억원에 불과,작년같은 기간보다 7.2%증가하는데 그쳤고 이에따라 공작기계업체종업원수도 5.3%가 감소하는등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 제조업 발주는 5.8% 감소 ** 이같은 수주액도 연구기관 학교등에서 공작기계발주액이 25.2% 늘어난데기인, 제조업으로부터는 수주한 금액은 작년상반기보다 오히려 5.8%가감소했다. ** 갈수록 수주증가율 떨어져 ** 뿐만아니라 지난 6월의 경우 제조업체가 발주한 국내공작기계금액은215억원으로 작년6월보다 18%가 감소, 국내전체수요도 3.5% 격증에그치는등 갈수록 수주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 ** 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감소 예고 ** 상공부는 공작기계가 일반기계업체와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정밀기계뿐만아니라 섬유 신발등 경공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업체가 사용하는기계여서 공작기계의 수주부진은 곧바로 전체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감소를예고하는 것이라고 보고있다. 상반기중 업종별 공작기계 수주동향을 보면 기계공업부문에서 일반기계4.6%, 전기전자가 7.4% 늘어난 반면 자동차 5.2%, 조선등 기타 수송기계12.7%, 정밀기계는 26.8% 감소했다. 기타제조업부문에선 철강 및 비철금속(17.6%), 섬유등 경공업(3.8%)관련 공작기계수주가 증가하고 금속제품(14.9%)은 감소했다. ** 해외수주는 108% 급증 ** 한편 국내업체의 공작기계 수요부진과는 달리 해외로부터 발주한 금액은4억5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8.2%가 늘어나는등 급신장추세를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