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소령부부 판문점 통해 망명...국방부대변인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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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소령부부가 29일상오 11시8분 판문점을 통해 망명해 왔다고윤창로 국방부대변인이 공식발표했따. 이들은 중국인 조후이 카이소령 부부로 망명의사를 확인한후 제3국으로가기를 희망할 경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을 통해 제3국 정착을 허용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들 부부의 망명경위등을 관계기관에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밝혔다. 정부는 또 중국정부가 이들의 망명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방한을 요청할경우 중국정부관리들의 입국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 "정부는 유엔군측으로부터 일단 중국인부부의 신병을 인도받아 본인들의 의사를 확인하게 될것"이라며 "이들이제3국으로 망명을 희망할 경우 이들을 난민으로 처리, 우리나라에서 필요한절차를 마친뒤 유엔고등판무관실을 통해 제3국에 정착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을 통한 제3국인의 망명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81년 10월망명한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체코인 로버트 오자크일병과 84년 11월망명한 소련인 유학생 바실리 마투조크는 모두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유엔 고등판무관실주선으로 미국에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