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자본부두" 추진...부산 감천항

*** 부산 감천항 188억 유치...원양어선 전용 *** 국내최초로 민자를 유치, 어선전용부두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되고있다. 31일 해항청과 수산청에 따르면 부산 감천항 원양어선 전용부두 13만평방미터 (안벽 1,174m)를 실수요자인 원양업체의 자금 188억원을 유치,개발할 계획이다. *** 완공후 운영, 동원산업 대림수산등 8개 업체에 나서 *** 이에따라 완공후 관리운영을 전담하게될 법인체를 설립하기 위해 동원산업 대림수산 오양수산 삼호물산 한성기업 신라교역 사조산업등 8개사가협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개발방법을 놓고 해항청은 전체개발면적을 4개로 분할, 개발하는계획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인 수산청은 분할개발보다는공동개발토록 하자고 이의를 제기,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 수산청 공동개발 강행에 해항청 분할 개발안 내놔 *** 주관청인 수산청은 분할개발을 하게될 경우 원양어선 전용부두에 필요한급유 급수 제빙 위판장 선수품시설등 공동시설부지확보가 어렵다고 지적,공동개발을 강행할 방침이다. 수산청은 이에따라 8월중 협의를 끝내고 9월부터 개발에 참여할 업체의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수산청은 이 개발계획에 20여개사의 원양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 공동개발계획은 급유/선수품시설부지 6,600평방미터 (2,000평), 전용공판장 1만6,500평방미터 (5,000평), 냉동/냉장가공시설 9,900평방미터(3,000평)를 공동으로 짓고 배후부지에 냉동공장 또는 수산물 가공공장을세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대해 해항청은 개발지구를 4개로 분할개발토록 하자는 당초 방침을바꾸어 공동개발과 분할개발을 병행하는 절충안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