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부 파북추인...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 지난 27일 주교단의 "유감표명"과 정면 배치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카톨릭회관 7층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문규현신부의 방북등 상임위원회의결정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같은 사제단의 결정은 지난 27일 있었던 주교단의 "유감표명"과는 정면배치되는 것이다. *** 170명 참석, 6.10대회후 최대 규모 *** 이날 총회에서는 문신부 입북, 남국현신부등의 구속에 따르는 사제단의입장과 광주문제 통일방안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총회에는 170여명의 신부들이 참여했으며, 이는 87년 6.10대회 이후가장 많은 신부가 모인 것이다. 사제단은 또 이날 오후 7시부터 신부들과 함께 "민족화해와 일치를위한 미사"를 갖고 촛불철야기도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