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홍수조절 "자찬"...주민반발에 뒷맛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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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댐건설및 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의 장마및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기간중에 전국의 7개 다목적댐이 홍수조절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 수자원공사는 한강유역의 소양댐과 충주댐이 이기간중 15억9,000만톤의물을 가두어 한강인도교수위를 1.6m낮춤으로써 피해를 줄였으며 낙동강유역의경우 태풍 주디의 영향으로 부산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었지만 안동댐 섬천댐 남강댐에서 8억6,000만톤의 물을 가두어더큰 피해는 막을수 있었다는것. 수자원공사측은 또 현재 건설중인 주암댐에서도 집중호우를 가배수로를통해 조절, 방류함으로써 준공전에 이미 홍수조절효과를 거두기도 했다면서홍수조절을 위해서는 다목적댐의 건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주장. *** 주민 반발에 뒷맛씁쓸 *** 그러나 이같은 수자원공사의 자랑은 공주, 논산, 부천등지의 농민들이대청댐관리 사무소의 댐수위조절부실로 금강하류지역이 침수됐다면서수자원공사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직후에 발표돼 뒷맛이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