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컴퓨터(PC) KS제정...BIOS기준등 적용

16비트 개인용컴퓨터(PC)에 대한 한국공업규격(KSC5842)이 제정됐다. 3일 공진청은 국가기간전산망구축과 교육용PC 보급확대로 PC기종간 호환성을높이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 4개월간 관련업계 및 정부부처와의협의를 거쳐 KS기준을 제정, 공표했다. PC의 각 기능에 대한 국가규격은 있어도 공산품 PC자체에 대한 국가규격제정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날 공진청이 발표한 PC의 KS기준은 텍스트, 흑백 및 컬러그래픽에 대한한글/한자 입출력시스템(BIOS) 자판입출력 및 비디오입출력 관련 기능호출시스템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동시에 키보드는 지난 82년 제정된 정보처리용 건반배열(KSC5715), 그리고한글/한자코드는 87년 제정된 2바이트 완성형 한글/한자코드(KSC5601)를 표준규격으로 적용했다. 한편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던 불요복사 및 잡음전압에 대한 한게기준, 즉EMI는 현재 체신부와 공진청 관계자들간에 의견을 절충중인데 미국에 PC제품을 수출할때 적용받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기준 B급에 맞추기로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 SW 호환성 제고 보급 확산 큰 기대 **** 공진청은 PC의 KS제정과 함께 24핀 도트메트릭스프린터에 대해서도 규격을제정하고 정격전압은 110V/220V 겸용사용키로 했다. 접속규격도 프린터 1대에 여러대의 PC를 병렬접속하는 센트로닉스방식을준용했다. 이번 KS제정으로 특히 다양한 한글/한자 소프트웨어의 공동사용이 가능해져PC보급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