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평 중고차시장 점차 위축현상..강남/강서등 신규시장 급신장

한때 중고차시장의 대명사였던 장안평 중고차단지가 신규매매상사들의급신장 추세에 눌려 점차 위축되고 있다. 4일 중고차매매업계에 따르면 장안평과 강남등 서울지역 7개 중고차시장에서지난 7월 한달간 모두 8,676대가 거래됐는데 강남과 강서등 6개 신규단지의147개 업체들이 5,309대로 전체의 61.2%를 차지, 지속적인 신장세를 나타낸반면 64개 업체들로 된 기존 장안평 단지는 3,367대로 38.8%를 차지하는데그쳤다. 이같은 장안평시장의 7월 거래점유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45.7%에 비해무려 6.9%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몇년전까지만해도 거래의 대부분을차지하는등 중고차시장의 대명사였던 장안평시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그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 장안평 업체당 52.6대 팔아 여전히 수위 *** 업체별로 보면 장안평시장의 기존업체는 업체당 52.6대를 판매함으로써신규업체의 36.1%대에 비해 여전히 앞서고 있으나 작년동기대비 10.4%나감소돼 강남 31.8%와 강서 11.7%, 영등포 28.0%등 평균 19.1%의 거래신장률을보인 신규단지와 큰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중고차시장이 이미 일정한 공신력을 확보, 서울지역어디서든 차량가격이 차종과 연식별로 거의 차이가 없어 고객들이 보유차량을내놓거나 차량을 사려할 경우 점차 가깝고 편리한 지역시장을 이용하는추세가 확산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신규매매업자들이 홍보활동및 친절한 구매상담등을 통해 고객확보에적극 나서는데다 장안평시장 주변의 보험대리점, 정비업소등 무허가업소들의불법음성거래로 고객의 상당부분을 빼앗기고 있는 것도 한 몫을 담당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