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순여사 막사이사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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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 - 장애아 사랑으로 양육 공로 *** 경상남도 거제도에서 신체불구 아동과 고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김임순씨(64)가 올해 지역사회지도부문 라몬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택됐다. 막사이사이상 이사회는 3일 수백명의 고아들과 장애아동들을 어른이 될때까지 사랑과 아름다움으로 양육하고 있는데 대한 공로로 한국의 김임순원장을89년도 지역사회부문 수상자로 선발했다고 발표하고 "어린아이들을 사랑으로키우면 그들이 자라온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될것"이라는 김여사의 어록을소개했다. 이사회는 김여사가 지난 1952년 한국동란기간중 남편이 사망한뒤 딸과 함께거제도에 정착, 고아들을 기르기 시작해 지금은 "애광원"이란 학교를 만들어육영사업을 하는 것은 물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설립을 돕는가 하면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개설하고 마을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족계획상담을해주는등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찬양했다. 막사이사이상은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는데 매년 공공봉사, 국제이해증진, 언론문화, 정부봉사등 5개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부문별로 3만달러의 상금과 금메달을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