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 현지전자공장 가동...TV/VTR 생산

삼성전자(대표 강진구)의 태국 현지공장이 4월 준공, 이날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삼성이 동남아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키 위해 지난해 8월 태국사하그룹과 합작으로 현지생산법인인 타이삼성사를 설립, 건설에 들어간뒤1년만에 완공된 것이다. 삼성과 사하그룹이 49대51의 비율로 자본금 200만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방콕 남쪽 1km지점의 사하그룹소유 스리라차공단에 자리잡고 있다. **** 연산 30만대 생산능력 갖춰 **** 이 공장은 대지 1만3,000평 건평 3,000평규모로 컬러TV 20만대, VTR 10만대의 연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모두 900만달러가 투입됐다. 이 공장은 오는 92년부터 컬러TV와 VTR의 생산능력을 10만대와 5만대를 더늘리고 현지시장 수요를 보아가며 냉장고 카세트등의 가전제품도 생산할계획이다. 타이삼성사는 삼성전자가 동남아지역에 처음으로 설립한 생산법인이다. 삼성은 이로써 포르투갈 미국 영국 멕시코등 6개 해외공장에 이어 헝가리인도네시아 터키 스페인등지에 공장을 건설중이어서 12개 해외생산법인을확보, 다국적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