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 올 순이익 둔화전망...작년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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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들은 올해 매출액 증가율면에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나당기순이익증가율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럭키증권이 216개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매출액및 순이익을추정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6.3%가 늘어 전년실적14.5%를 약간 상회할 전망이나 순이익증가율은 16.2%에 그쳐 지난해 증가율47.6%의 3분의 1수준에 머물것으로 분석됐다. ** 원화절상/임금인상등 기업채산성 악화로 ** 매출액증가율이 전년수준이상을 나타내는 것은 전반적인 수출부진에도불구, 내수가 활기를 보인 때문이며 순이익증가율이 대폭 낮아진것은원화절상 임금인상 원자재값상승등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탓으로풀이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의 매출액증가율이 36.6%를 나타내 가장 높은 수준을기록할 전망이고 제조업종에서는 전기전자산업이 31.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단자와 자동차는 27.6%, 보험은 25.6%, 목재는 21.8%의 매출액성장률을 각각 기록,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화학은 9.1%, 비금속광물은 6.2%로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당기순이익측면에서는 단자가 34.1%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는 30.8%,목재 27.3%, 은행 26.9%, 자동차 20.8%, 건설 20.3%, 보험 20.0%등을 각각나타낼 전망이나 섬유의복(-13.2%), 고무(-16.7%0등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