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양주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판...12개 수입회사
입력
수정
조니 워커, 시바스 리갈, 커티 삭등 국내 호주가들에게 잘 알려진 외국양주가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다. 5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25개 양주수입 면허업체중 현재까지두산계열의 대한주류, 세계양주, 선하교역과 진로계열의 고려양조, 우신주판,한국주판등 12개회사가 해외의 유명 제조사와 수입계약을 완료했거나 막바지교섭을 벌이고 있다. **** 수입계약 유명도 따라 제품별로...커티삭 12일부터 판매 **** 외국 업체와의 수입계약은 대체로 생산제품에 대한 일괄 계약이 아니라유명도에 따라 제품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양주시장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양주는 대유수입상사가수입하는 영국 베리 브라더스사의 커티 삭으로 이미 1만병이 수입돼 세관에서통관대기중인데 대유는 오는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유는 또 같은 회사의 특급 위스키인 커티 12를 이달말 이전 시판할 예정인데 커티 삭의 경우 백화점등에서의 소비자가격이 3만3,000원, 커티 12는6만5,000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두산, 시바스리갈등 4종 수입 9월초 시장에 나올 예정 **** 또 두산은 세계 4대 주류 유통업체중 시그램, IDV, 하이렘워커등 3개사와계약을 체결하고 시바스 리갈, 발렌타인, J&B, 로열 설루트등 4종의 양주를수입하기로 했는데 이달말까지는 수입을 완료, 9월초부터 시장에 내놓을계획이다. **** 진로, 올드파등 롯데/해태등도 추진중 **** 진로 역시 3개 계열 수입상을 통해 영국 UDG로부터 조니워커 블랙, 조니워커레드 올드파, 듀어스등 4종을 수입키로 했으며 VAT 69는 국내에서 직접생산키로 했다. 이밖에 롯데계열의 하이스타에서는 영국의 그란츠, 일본의 산토리 위스키를수입키로 하고 현재 수입조건에 대한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해태의 금양인터내셔날은 글렌피틱, 롯데관광의 동화와인판매는 꼬냑류인 레미 마틴을 각각 수입키로 했으며 이밖에도 디쳐스, 해로즈등의 양주가다른 업체에 의해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양주수입량 업체당 41킬로리터로 결정...국세청 **** 한편 국세청은 올해 양주 수입량을 업체당 41킬로칼로리(750밀리리터병을기준 5만4,666병)로 결정, 이중 20.9킬로리터를 3/4분기중 수입토록 배정했다. 국세청은 또 3/4분기 배정량중 수입이 안된 물량은 4/4분기에 25개업체에균등하게 분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