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환경회담, 동북아 녹색협력기구 (ECO) 창설 적극 추진

정부와 민정당은 정치적인 성격이 내포된 국회회담등 각종 남북회담이중단되고 있는 남북대화의 여건을 감안하여 정치색이 거의 없는 환경문제를논의하기 위한 남북환경회담을 북한측에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생태계 공동조사 잠정협정등도 *** 민정당은 파리에서 열린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 환경보전문제가중심의제로 다루어질 정도로 심각한 공해, 오염, 자연파괴등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남북한 또는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남북환경회담과 동북아녹색협력기구 (ECO) 창설을 제의토록 노태우대통령에게건의키로 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 노대통령의 8.15 기념사에 포함시키는 문제 논의 *** 정부와 민정당은 노대통령에 건의하기 앞서 금명간 당정협의를 갖고환경회담개최를 위한 대북제의를 노대통령의 8.15 기념사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논의하는데 남북환경회담과는 별도로 남북한, 일본, 중국, 대만, 홍콩등6개국이 참여하는 ECO 창설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현재 중단되어 있는 남북대화를 재개하기위해 정치색이 배제된 남북환경회담을 개최하고 아울러 주변국이 참여하는ECO 를 창설하는 방안을 민정당이 마련하여 노대통령의 8.15 기념사에포함시키도록 건의키로 했다" 고 말하고 " 노대통령의 8.15 기념사에 이같은대북제의를 포함시킬 것인지는 당정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나 어떤 형태로든남북환경회담을 제의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 지역내 환경기술 / 정보상호교환등을 목적 *** 정부와 민정당이 검토하고 있는 ECO 는 지역내 환경문제에 대한 주변국이해증진 환경기술/정보상호교환및 전문가교류 대기/조류의 장거리이동에 관한 공동연구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민정당은 이를위해 당내에 를 설치, 환경문제에 관한각종 세미나등을 개최하고 환경관계법개정등 법적/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할방침이다. 정부와 민정당은 또 북한측에 비무장지대 생태계공동조사 환경보호구역 공동조사 수자원 보호및 공동기술개발 대기오염측정, 폐기물처리대책등을 남북환경회담의 의제로 제의하고 이를 위한 생태계공동조사잠정협정 남북한 여행협정 교통협정 문화및 환경공동조사협정체결을 아울러 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