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확대국면 지속...일본 경제기획청 백서

일본경제는 내수경기의 활황에 힘입어 지난 7월말까지 32개월 연속 확대국면을 지속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일본정부가 8일 밝혔다. *** 88회계연도 백서 발간...내수활황 힘입어 32개월 연속 *** 일본의 경제기획청은 이날 88회계연도 경제백서를 발표하고 이에 덧붙여이같이 예보했다. 최근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경제성장은 58년에 시작된42개월 연속성장과 65년에 출발한 57개월 연속성장에 다음가는 세번째 기록이다. 경제백서는 이같은 경제붐은 주로 내수경기의 성장에 기인하는 것이며내수경기는 개인소비의 증가, 기업투자의 확대, 가격의 안정등에 힘입어활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GNP, 87년 5.2% 증가에 이어 88년도 5.1% 늘어나 *** 경제백서는 일본의 GNP는 87회계연도에 전년보다 5.2% 증가한데 이어88회계연도 (88.4-89.3)에도 5.1%나 늘어났고 밝혔다. GNP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엔고에 자극된 내수부문이 무려 6.8%포인트를기록한 반면 수출부문은 오히려 GNP성장률을 1.7%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경제백서는 분석했다. 인플레도 적절하게 제어돼 88회계연도중 소비자물가지수가 0.8% 상승에그쳤고 도매물가지수는 0.7% 하락했다. 다른 나라와의 중요 마찰요인인 경상수지흑자는 87회계연도의 명목GNP대비 3.3%에서 88회계연도에는 2.7%로 낮아졌다고 백서는 발표했다. 88회계연도중 수출이 6.0% 증가에 머문데 비해 수입은 13.7%나 신장되었다. 이날 백서발표직후 경제기획청의 다나카 쓰토무 조사국장은 일본은 이제"마에카와 보고서"의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