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림어업 총생산액 18조1,063억원

88년도 농림어업부문의 총생산량을 농어가의 시장판매가격으로 평가한총생산액(경상가격)은 87년의 15조8,568억원보다 14.2% 증가한 18조1,06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89년보다 14.2% 증가 ** 1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부문 생산액은 15조1,549억원으로전년보다 16% 증가했는데 이중 경종부분은 유례없는 좋은 기상조건으로 거의모든 작물이 풍작을 이룬데다 쌀, 채소의 경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고농가판매가격도 좋은 시세가 유지돼 87년도의 9조9,680억원보다 20.4%나증가한 12조21억원에 달했다. 특히 쌀생산액은 5조9,943억원으로 농업부문 생산액의 39.6%를 차지했다. 축잠업의 생산액은 3조1,528억원으로 87년의 3조902억원에 비해 2.0%의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축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 한우와 닭의 사육마리수를줄였기 때문이다. ** 임업부분은 9.0% 늘어난 6,870억원 ** 임업부문 생산액은 표고버섯및 산나물등이 다소 감소한 반면 기상호조로밤/호도/잣등 종실류가 풍작이었을 뿐아니라 산림녹화로 간벌목 벌채량이증가해 87년의 6,302억원보다 9.0%가 늘어난 6,870억원에 달했다. 또 어업부믄 생산액은 87년의 2조1,684억원 보다 4.4% 증가한 2조2,644억원으로 늘었는데 연근해및 원양어업의 생산량은 다소 줄었음에도수산물의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호조로 생산액은 증가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된 농림어업부문의 총생산액은 당해연도에 생산된각 품목별 생산량을 농어가판매가격으로 평가한 금액으로서 당해연도의총생산액에서 중간재비용을 차감한 순부가가치를 추계한 국민총생산(GNP)과는 개념상 차이가 있는데 한은이 발표한 88년의 GNP계정상의 농림어업부문생산액은 13조6,000여억원이었다. >>> 연도별 농림어업 총생산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