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취항 외국항공사들, 요금덤핑 경쟁 치열...대한항공 타격

*** 최고 50-60% 할인 서비스 무시 승객 유치 *** 서울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들이 늘어나면서 승객유치를 위한 항공사간의요금덤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서울취항항공사및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여행자유화이후항공권의 할인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 정상항공요금의 최고 50-60%까지깍아주는등 승객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때문에 해외여행자들은 각 항공사의 요금을 비교, 보다 싼 요금을 골라할수 있게 됐으나 국적기인 대한항공(KAL)은 서울취항 18개외국항공사들의할인요금공세로 큰 타격을 입고있다. 이들 외국항공사들은 대한항공보다 노선의 왕복요금을 50-1,000달러가량할인해주는것은 물론 정상요금의 50%까지 대폭 할인, 선의의 경쟁을 넘어선"출혈할인"이라는 비난마저 일고있다. *** 서울-LA요금 최고 130달러 차이 벌어져 *** 해외여행자운행조치 이후 항공수요가 급증한 서울-타이베이노선(왕복)의경우 대한항공은 정상요금의 12%가량을 할인한 436달러를 받는데 반해타이항공(THA)은 275달러로 정상요금의 44%를 덤핑하고 있다. 또 서울-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정상적인 왕복요금은 1,592달러인데 반해대한항공은 최저 890달러, 노스웨스트항공(NWA)은 820달러, 유나이티드항공(UAL)은 760달러를 받는등 항공권을 구입한 여행사및 여행및 여행기간등에따라 할인폭을 다르게 책정, 경쟁을 벌이고있다. 서울-파리노선도 대한항공의 왕복요금은 공시운임의 12%를 할인한3,184달러 (12명이상 단체의경우 1,730달러)이고 프랑스항공(AFR)은 무려52%를 깍은 1,731달러를 받고있다. 이밖에 서울-홍콩, 서울-뉴욕노선등도 대한항공이 정상요금의 12-35%를,외국항공사들은 40-50%를 할인 해주는등 서비스를통한 승객 유치보다는할인경쟁으로 승객들을 모으고 있다. 주요항공사별 할인요금은 별표와 같다. >>> 주요 항공사별 할인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