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현신부 성동서에서 출감후 시경 대공분실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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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분만에 출감, 분실서 계속 조사 *** 국가보안법위반(잠입/탈출/이적단체찬양/고무등)혐의로 이미 구속영장이집행된 문규현신부는 15일 하오 10시15분께 수감장소인 서울 성동경찰서유치장에 수감됐다 8분만인 하오 10시23분께 출감, 종로구 옥인동 시경대공분실로 다시 옮겨져 계속 조사를 받았다. 문신부는 이날 하오 10시5분께 서울 6너3387호 베이지색 봉고차에 태워져서1라 3380호 스텔라 승용차와 서3노7507호 프라이드승용차등 2대의 선도를받으며 조사장소인 옥인동 분실을 출발, 10시13분께 성동서에 도착한뒤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성동서 지하차도를 통해 구내로 들어가 1층 유치장2방에 수감됐다. 문신부는 시경 대공분실장등 3명의 인도로 유치장에 도착, 구속인명부에무인을 찍은뒤 수감됐으나 8분만에 대공분실장이 출감지휘서를 내보이고다시 수갑을 채워 차에 태운뒤 옥인동 분실로 이송됐다. *** 반팔 신부복 착용...건강 안좋은듯 *** 이날 문신부의 수감절차를 도왔던 이보규상경(22)에 따르면 문신부는까만색 반팔 신부복에 쥐색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건강이 안좋은듯 안색이거무스레했다. *** 취재진 따돌리고 대공분실로 이송 *** 경찰은 취재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대공분실 직원등이 탄 승용차 2대를성동서 정문으로 들여보내고 문신부 일행이 탄 봉고차는 지하차도를 통해곧바로 경찰서 본관지하로 진입시켜 유치장에서 문신부의 수감절차를 마친뒤감쪽같이 다시 빼내 옥인동 대공분실로 데려갔다. *** 성동서 수감중인 남국현 신부와 못 만나 *** 한편 문신부의 파북을 결정,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성동서에구속 수감된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상임위원 남국현신부(40)는 이날하오 9시30분께부터 성동서 대공과장실에서 김점태 대공과장과 면담,문신부와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