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격 인하경쟁 본격 돌입...XT에 이어 AT기종도 인하 바람

개인용컴퓨터(PC)의 가격인하바람이 고급제품인 16비트 AT기종에 까지확산되고 있다. *** 현대전자 92만원대 제품 선뵈 ***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존가격의 절반수준인 70만원대의교육용PC(XT기종)를 내놓아 PC가격하락에 불을 댕긴 현대전자는 최근30만원대의 초저가 XT기종의 시판에 나선데 이어 고급제품인 AT기종에서도100만원도 안되는 제품을 선보였다. *** 기존의 다른 제품보다 40-50만원 내려 *** 소비자가격이 기존 AT기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92만원(모니터및부가가치세 별도)인 이 제품은 동작주파수가 10메가 Hz인 인텔80286을중앙처리장치로 사용했으며 주기역용량은 512K바이트, 보조기억장치로는5.25인치 EDD를 1대 채용했다. 또 대용량보조기억장치인 HDD등을 추가하더라도 그 가격은 국내 다른회사의 동급제품보다 40만~50만원은 저렴한 수준이다. *** 다른 PC업체도 뒤따를 전망 *** 이에 대해 국내 PC업계 관계자들은 "수출에 주력해온 현대전자가국내시장개척을 위해 내세운 저가정책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대부분의 PC업체들이 뒤이어 자사PC가격을 내릴수 밖에 없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 저가격의 AT PC 다량 나올듯 *** 특히 XT기종의 경우 현대의 가격인하를 대우전자 대우통신 삼성전자등이뒤따름으로써 그 가격이 50만원전후로 크게 떨어졌고 이에따라 학교교육용PC로 16비트가 채택돼 수요가 비약적으로 신장됐던 예에서 볼 수 있듯이AT기종에서도 가격인하경쟁이 일면서 수요가 늘어나게 될것으로 기대돼PC업체들이 저가의 AT기종을 내놓을수 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 XT기종에서 나타났던 값내리기바람이 하반기부터AT기종으로 옮겨와 내년초에는 AT기종의 평균가격이 100만원을 약간웃도는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