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재테크 순익 상반기 429억원...작년대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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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말 유가증권보유총액 1조2,700억 *** 은행을 제외한 국내상장기업들이 갖고 있는 유가증권규모(장부가 기준)는올 6월말 현재 총 1조2,72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에 비해 장부가액으로 12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올상반기중상장사들은 유가증권매매를 통해 모두 429억원의 순익을 챙겼다. 또 유가증권을 통한 개별기업별 재태크순위도 나타나 가장 많은 재미를본 선경의 경우 올상반기중 모두 109억6,500만원의 유가증권처분순익을올렸다. 최근 동서경제연구소가 은행을 제외한 12월말결산 343개 상장기업을대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특히 유가증권처분이익을 많이낸기업은 선경을 비롯, 대림산업, 풍산금속, 태평양화학, 대한알루미늄,대우전자등이다. 또 276개 제조업체들만 놓고보면 이들이 올상반기중 올린 유가증권은 170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억5,800만원에 비해 1년새 무려 107배에달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 상반기중 대기업들이 정부의 여신관리등에 몰려 그간갖고 있던 주식등을 대규모로 내다팔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올 상반기중 이들 상장사들이 기록한 유가증권처분손실만도 49억7,800만원에 이르러, 자금난에 쫓긴 상당수의 기업들이 주식값이 내렸음에도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내다 판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