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사상최대 마약소탕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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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파병검토, 80억달러 지원 법안제출 **** 콜롬비아 정부가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마약밀매 조직과 투쟁하다 암살된루이스 카를로스 갈란 상원의원 피살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인 "비상사태"를선포, 군경을 총동원하여 1만2,000명이상의 마약 제조밀매 관련 혐의자를체포하고 마약밀매단의 수많은 항공기, 차량, 무기등을 압수하는 사상최대의마약 단속작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정부는 21일 마약조직과 싸우고있는 콜롬비아 정부를 지원키 위한 파병검토와 함께 80억달러규모의 대남미지원 및 반마약법안을 의회에 제출키로 하는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관리들이 말했다. 콜롬비아 국방부는 이날 마약사범 일제 소탕령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군과경찰이 이번 검거작전을 통해 총 600군데의 마약 거점지역을 습격, 1만2,000여명의 마약관련자를 체포했으며 이들이 요인암살등에서 사용해온 322점의총기류와 1,023대의 차량, 4톤의 마약원료, 그리고 항공기등을 압수했다고밝혔다. 이날 성명을 발표한 군총사령관 마누엘 보네트 로카르노 장군은 그러나 이검거령에서 체포된 마약밀매업자들은 마약조직 두목들의 하수인들로서 마약조직의 지도자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의 검거를 위해새로운 공격이 계획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카르노 장군은 이와함께 새로운 검거작전에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와로드리게스 가차, 그리고 호르헤 오크호아와 같은 마약조직의 보스들이 대상으로 돼 있으며 이들의 화려하고 경비가 잘된 저택과 기타 관련 거처들을급습하는 작전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