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생산 전면 중단..업계결정, 값하락 재고 쌓여 도산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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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말 부터 내년 4월까지 *** 천일염 생산업체들이 재고체화로 도산위기에 직면하자 이달말부터 내년4월까지 생산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22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산지및 비축재고등 총전일염재고가 60만 7,67톤 (연간 국내총수요량 83만여톤) 에 달하자 산지시세가50kg가마당 평균 2,686원선을 형성, 생산원가인 3,500원선보다 무려 30% 정도나 크게 밑돌자 생산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염업조합(이사장 김영관)산하 1,700여생산업체들은 도산을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달말부터 생산이 가능한 11월중순까지 생산을전면 중단하고 새해 신염은 90년 4월20일 이후 생산을 개시하기로 결정,총120여일동안 생산활동을 중단할 것을 합의했다. *** 50kg 가마당 최고 4,000원에 불과해 *** 특히 현재의 60만7,675톤의 재고량은 유례가 없는 많은 양으로 84년 8월의40만 5,000톤, 85년 8월 30만7,000톤, 86년 8월 24만7,000톤, 88년 8월39만3,000톤에 비해 50% 에서 무려 325%나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이같이 산지재고가 체화되자 소금값이 바닥세를 면치못해 도매시세가50kg가마당 3,600-4,000원선의 낮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