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한국공항터미널 10월께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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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한국공항터미널이 최근 관할관청인 강남구청으로부터 자가용 유상운송사업허가를 받음으로써 그동안 말썽을 빚어온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공항터미널이 오는 10월께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 유상운송사업 내인가받아 운송문제 해결돼 ***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 한국공항터미널은 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한국 종합무역센터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의 항공기 탑승수속 편의를 위해지난 1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무역센터-김포공항간의승객운송사업 허가를 받지 못해 본격 가동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지난 19일강남구청으로부터 자가용 유상운송사업허가를 내인가 받았다. *** 항공사 유치 작업 나서 *** 지금까지 도심공항 터미널 운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승객운송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주) 한국공항터미널측은 항공사 유치작업에 본격 착수했는데(주) 한국공항터미널 계열사인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 대한항공, 노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일본항공등 국내에 진출해있는 대형 항공사 8개내외를 1차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가 부지현물투자로 50% 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금호그룹등이대주주로 돼있는 (주) 한국공항터미널측은 이미 올해초 컨베이어벨트,X선투시기, 리프터, 탑승수속대, 탑승객운송을 위한 대형 리무진버스 10대등필요한 시설들을 완비해놓고 있기때문에 항공사유치와 입주항공사들의자체 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10월초부터 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 요금 1,700 원 주장 *** 무역센터내 도심공항 터미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경우 무역센터 또는인근 강남지역의 국내외 항공편 이용승객은 출입국심사업무를 제외한수하물 탁송등 모든 입출국수속을 이곳에서 처리하고 (주) 한국공항터미널의 셔틀버스로 김포공항까지 갈수 있게 되는데 88고속도로를 통해 직행으로 운행될 이 버스의 요금으로 (주) 한국공항터미널측은 약 1,700원을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