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큰 타격예상..미국항공사 예약시스팀 국내영업 허가로

최근의 한미항공회담에서 미항공사들의 CRS (컴퓨터 예약시스팀)서비스의국내영업이 허용됨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항공권 예약외에 패키지 여행/호텔 상황체크 가능 *** 컴퓨터에 의한 항공권예약은 물론 패키지여행 호텔상황등을 여행사에 설치된 단말기에서 정보를 검색, 예약할수 있는 CRS는 일종의 VAN (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의 일종으로서 미국 항공사들이 우수한 소포트웨어를 보유해 국내개방에 따른 여행업계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한미통신 개방과 별도로 협상 *** CRS는 특히 항공 VAN으로 불리고 있는데 CRS의 해외영업은 국제통신회선을이용한다는 점에서 국제 VAN이라고 하며 VAN시장개방이 최대쟁점이 되고있는 한미통신회담과는 별도로 항공협상에서 다뤄져 왔다. 우리나라는 지난주열린 항공회담에서 미시카고운항권을 얻는대신 CRS영업을허용해 체신부가 오는 92년 7월이후로 개방검토시기를 잡고 있는 일반적인국제 VAN 개방보다 적어도 2년이상 빠른 내년부터 국내에 독자망을 구성,CRS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CRS영업은 대한항공과 한국데이타통신이 합작으로 한국여행정보(주)를 설립, 항공사 공동예약시스팀(MAS)를 구축, 88년 4월부터 상용서비스를 해오고 있는데 제공정보가 빈약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