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계열 상장사 영업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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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중 매출액 및 순이익 상위10대 재벌그룹의 올 상반기영업실적은 작년동기에 비해 매출액 7.5%, 순이익 5.7%가 각각 증가,이들 그룹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 및 순이익이 87년 동기대비 각각16.5%와 29.5% 증가했던 것에 비해 극히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상위10대 그룹이 12월 결산법인 전체 영업실적에서 차지하는비중은 매출액이 59.1%, 순이익이 44.5%에 달했다. *** 12월결산 10대그룹 매출액 7.5%, 순이익 5.7% 증가 그쳐 *** 26일 대신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중 주요 재벌그룹계열 상장사들의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10대 그룹의 매출액은 모두 27조3,364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7.5% 증가했고 순이익은 총 4,091억원으로작년동기보다 5.7% 늘어났다. 매출액 상위10대 그룹은 11개 상장법인을 거느리고 있는 삼성그룹이7조5,126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한 것을 비롯, 현대/럭키금성/대우/선경/쌍용/한진/효성/두산/한국화약그룹의 순으로 두산그룹이 9위에새로 랭크된 것을 제외하고는 작년 상반기와 순위가 동일했다. *** 매출액 증가율 1위 두산...19.8% *** 그러나 매출액 증가율에 있어서는 두산과 삼성이 작년동기대비 각각19.8% 및 18.0%을 기록,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럭키금성과 대우는각각 1.7%의 증가와 1.7%의 감소를 나타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순이익 상위10대 그룹도 삼성그룹이 1,25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이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현대/쌍용/대우/선경/럭키금성/한국화약/삼미/롯데/대림산업그룹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계열사들의 심각한노사분규로 크게 고전했던 럭키금성그룹이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떨어지면서 작년동기대비 49.7%나 감소한 324억원의 저조한 순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롯데그룹의 9위 부상이 이채로왔다. *** 대림산업그룹 65억 순이익...작년보다 58% 감소 *** 또 대림산업그룹은 대림산업과 대림통상의 부진으로 작년 상반기대비58% 감소한 65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고 10위권에서 밀려난 한진그룹도 순이익이 60% 감소한 62억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부채비율에 있어서는 한국화약/삼미/쌍용그룹이 각각 155.8%,163.2%및 170.6%의 순으로 낮았고 사내유보율은 롯데/효성/대림 그룹이각각 337.9%, 310.6% 및 265.6%의 순으로 높았다. 이에따라 종합적으로 볼때 삼성과 쌍용그룹이 전반적으로 올상반기실적이 양호했던 반면 럭키금성과 한진/대림그룹등은 부진했던 것으로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