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금융제도 중소기업으로 부터 외면 당해

포괄금융제도가 원자재 수입자금분의 은행예치, 일반무역금융에서전환할 때의 일시적인 금융이용 불가능 등의 문제로 중소업체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 무역금융 1% 안팎 그쳐 *** 28일 중소업게에 따르면 현재 무역금융이용액 1조4,000억원 가운데 포괄금융 이용액은 1% 안팎에 그치고 있으며 이달초 한은이 포괄금융대상업체의 자격기준을 완화했음에도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한 이 제도의활성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포괄금융을 이용할 경우 원자재 수입자금분을 은행에 예치토록 해자금의 적기활용이 불가능한 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자금융자시점부터 금융비용이 발행하나 은행예치분에 대해선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실제자금조달 비용은 무역금융 이용때보다 연간 5-6%포인트 높아진다는 것이다. *** 수입자금 예치등 큰 불편 *** 또 일반무역금융을 이용하던 업체가 포괄금융으로 전환할 경우 기존 무역금융융자잔액을 전부 상환해야 포괄금융을 이용할 수 있어 2-3개월 정도금융이용이 불가능해지는 것도 포괄금융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있다. 이에따라 중소업계는 포괄 금융이용때 원자재수입자금분의 예치제를 폐지,해당융자금을 일괄 대출하고 일반무역금융 이용업체가 포괄금융으로 전환할때도 기존 대출잔액을 포괄금융융자한도에서 상계하는 방식으로 자금이용의공백상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괄금융제는 무역금융제도가 안고 있는 절차상의 번거로움을 덜기위해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85년말 도입된 제도로 원자재구입자금 원자재수입자금 생산자금등 자금용도별 구분없이 수출신용장금액이나 과거 수출실적 가운데 일정비율 해당액을 융자하는 제도이나 중소업체 이용이 극히저조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