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 개발계획안 96년까지 3조2,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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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처는 내년부터 96년까지 총3조2,000억원을 투입, 첨단기술을 개발해세계10위권의 첨단기술보유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 첨단기술개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이 첨단기술개발기본계획(안)은 경제기획원 상공부등 관계부처와 협의후앞으로 범부처적으로 구성될 첨단기술산업발전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인정부계획으로 확정된다. 과기처는 이 계획(안)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수출부진경기침체통상및 기술보호 압력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오는96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첨단기술보유국으로 도약한다는것을 기본 목표로삼고 중점추진분야와 세부과제, 필요차원의 화ㅂ고및 지원정책수단등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우선 첨단기술개발의 중점추진분야로는 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하지만연구개발및 실용화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민간에서 수용하기 어려운정보산업기술 메커트로닉스 기술 신소재기술 생명공학기술정밀화학공정기술 신에너지기술 항공/우주/해양기술 21세기교통기술 의료/환경기술 원천/요소기술등 10대분야 55개 연구개발과제를선정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첨단기술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사업추진체제는 산/학/연의연구집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수행하는 국책연구개발사업단체제를 확립하고첨단기술개발에 필수적인 핵심 연구인력 2만3,000명등 총 소요인력26만4,000명을 양성하는데 주력하여 필요시 국가적 차원에서 가용전문인력의 공동활용제도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첨단기술개발을 지원하기위한 제도적인 조치로는 "첨단기술개발사업추진특별조치법"(가칭)을 오는 정기국회에 올려 입법화하는 한편 조세및 금융등각종 지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