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오늘(30일) 민정당직 개편 단행...일괄사퇴서 받아

민정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30일 하오 민정당의 당3역을 포함한 주요당직의 개편을 단행한다. *** 박대표등 주요당직자 사퇴서 내 ***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준규대표위원으로부터 당5역을 포함한주요당직자의 일괄사퇴서를 제출받고 당직인선을 매듭지은후 발표할 것으로알려졌다.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사퇴서를 제출한 당직자는 박대표, 임방현중앙위의장,이종찬사무총장, 이승윤정책위의장, 김윤환원내총무, 김영구총재비서실장,김종권제1사무차장, 구용상제2사무차장, 박희태대변인등이다. *** 박준규대표에 개편 결심 전달...노대통령 *** 민정당은 지난 23일 이종찬사무총장의 정계개편, 당개혁필요성등에 관한발언파동이후 당내의 내분과 갈등이 표출돼 당직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며 이에따라 박대표가 지난주 노대통령에게 당직개편의 필요성을건의했으며 노대통령은 29일 낮 박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개편결심을전달했다. *** 박대표 제외한 주요당직자 모두 바꿀 예정 *** 노대통령은 또한 30일 상오에는 김윤환 원내총무도 청와대로 불러당직자개편내용을 협의했는데 이번 개편에서는 박대표를 제외한 주요당직자가 모두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당직자회의가 끝난후 "새진용으로 당내화합과결속을 가하기 위해서는 현당직자가 사임하여 총재에게 재량을 들리는것이 옳은 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표위원에게 일괄 사임서를제출했다"고 발표했다. *** 당3역에 이한동/심명보씨등 물망 *** 현재 중앙위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등 당요직에는이한동/심명보/이춘구 전사무총장, 김종권사무차장, 이태변국책연구소장,이자헌/김종호/남재희 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