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발암물질 조사 "흐지부지"...농림수산부
입력
수정
수입쇠고기와 발암성물질인 알라(일명 다이노자이드) 성분검출조사가호지부지되고 있다. *** "알라" 검출기술부족등 핑계 *** 농림수산부는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발암성분인 알라가 검출되었다는정부에 따라 외국산수입쇠고기에 대한 농약잔류성분검출조사를 지난7월21일부터 시작했으나 검사기준과 전문인력미확보 등으로 진전을보지 못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당초 미환경 보호청(EPA)이 관보를 통해 자국산쇠고기에알라성분이 0.01PPM함유된것으로 측정한 사실을 근거로 미국산은 물론변질쇠고기수출로 말썽을 빚고있는 호주 뉴질랜드산등 수입쇠고기에 대한전면조사에 착수했지만 검사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유해시비를 가려내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알라성분 경위조사에 그쳐 ***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현재 미국산쇠고기에서 알라성분이 검출된경위조사에 그치고 있을뿐 유해성분의 검출조사는 중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되고있는 미국산쇠고기는 자국내에서 알라성분의 허용기준을0.2PPM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지난5월 농림수산부가 고시한 축산물육류 27종에 대한 허용기준에 알라성분은 빠져있어 검출조사를 마쳤다해도 적절한 규제조치를 취할수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축산물도 식품으로 간주, 수입식품에 대한 관리를 국민보건차원에서 식품위생법의 근거아래 실시하고 있는 보사부조차 잔류물질에대한 검사기준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수입쇠고기에 대한알라성분함유 여부조사는 중단된 상태에서 끝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