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경제 성장률 8.3% 로...터키, 5개년개발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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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정부는 최근 발표된 오는 90년부터 94년까지의 5개년경제개발계획을통해 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94년에는 경제성장률 8.3%, 총수출 225억달러, 경상수지흑자 25억달러를 시현하는 한편 인플레율은 10% 이내로 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터키정부의 이번 발표는 너무 낙관론쪽에 치우친감이 없지 않으며 무언가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목표달성이 아마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터키 정부가 장래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상무리가 아니다. *** 88년 15년만에 처음 15억달러 흑자 *** 터키는 지난 88년 관광수입이 급증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임으로 인해 15년만에 처음으로 15억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흑자를 기록했다. 관광수입은 무려 전년비 40% 가 늘어난 23억달러에 달했으며, 무역수지부문을 보면 수입은 전년비 0.7% 증가에 그친 반면 수출증가율이 15% 에 달해만성적인 무역적자폭이 18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또 하나의 다른 낙관적인 요인으로는 외국인투자의 증가추세를 들수 있다. *** 외국인 프로젝트...지난해보다 2배 *** 올상반기 6개월동앙 터키국가기획원은 총 5억5,100만달러어치에 달하는외국인 투자프로젝트들을 승인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거의 두배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터키정부의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퇴색시키는 요소로는 인플레가첫번째로 꼽히고 있다. 터키정부는 89년 상반기중 인플레율이 65%로 88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15%나떨어져다고 발기혹 있으나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조차 인플레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 밖에도 터키가 5개년 경제개발계힉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헤쳐나가야할 장애요소들이 무수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