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확대경...통나무주택, 쾌적환경 갈수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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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에서나 볼수 있던 서구식 통나무주택(목조주택)이 국내에 소개돼새로운 주택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목조주택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소득수준의 향상과 주거문화의발달로 쾌적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 **** 자체 습도 조절/단열효과 4-6배 **** 목조주택은 나무결자체의 아름다움과 나무특유의 향기, 자연 그대로의신선함이 스며있어 산림욕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해준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목재의 성분은 섬유질이기 때문에 실내공기가 습하면 자동적으로 습기를빨아들이고 건조하면 습도를 높여주는등 습도조절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단열효과도 콘크리트나 벽돌의 4-6배에 달해 일년내내 기온이 일정하다는 것. 이밖에도 내구성이 뛰어나 스웨덴의 경우 600년이상된 통나무주택을 아직도활용하고 있을뿐 아니라 현대식 목조주택의 경우 특수처리를 함으로써 부패나화재의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 양평/가평등 서울근교에 많이 지어 **** 현 황 지난 3월 여의도에서 열렸던 주택자재전시회(경향하우징페어)이후 미국캐나다 핀란등지의 외국산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그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목조주택은 청평 가평 용인 오산등 주로 서울 근교의 경관이 수려한 곳에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 별장등의 새 건축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직 수요계층은 의사 변호사 기업체 사장등 자영업종사자와 예술인등일부 계층에 머물고 있으나 중산층으로 확산될 조짐이 일고 있다. 최근 들어선 골프장 클럽하우스 기업체 연수원이나 수양관등도 목조주택으로주문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며 목조콘도미니엄도 추진되고 있다는게 업계관계자들의 얘기다. 업 계 목조주택 전문업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목조주택시장에 진출해온 (주)보경의 경우 현재 시공 또는 설계중인 곳이 100여가구, 상담중에 있는 곳이 400가구에 이른다. 우방인터내쇼날도 최근 2가구 착공에 이어 이미 설계가 끝난 곳이 30여가구에 달하고 있으며 삼보무역도 현재 40여가구이상을 추진중이다. 이밖에도 현재 목조주택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업체는 동죽 우림목재상사신성엔지니어링등 10여개사에 이르고 있는데 최근들어 맥주하우스 요식업소등상업용건물에 대한 주문도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 **** 평당 비용 170만-300만원 공기 짧아 **** 비 용 건축비용은 목재의 질이나 내무시설 모델등에따라 다른데 캐나다산 삼나무를쓸 경우 땅값을 제외한 시공비만 평당 220만-300만원, 핀란드산 홍공이 170만-230만원, 미국산 백송 또는 전나무가 180만-200만원. 이들 목조주택은 대부분 부대시설까지 포함해서 패키지 형태로 수입되고있는데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바닥재나 벽재 출입문 싱크대등을 다양하게선택할 수 있다. 미국 콜러사 욕조세트가 375만-1,125만원, 일본 또는 핀란드제 사우나세트가278만375만원, 미국산 오크나무로 만든 주방 싱크대가 210만-1,200만원. 이밖에 스웨덴식 벽돌난로를 설치하게 되면 210만-270만원, 미국 콜러사의휠폴(거품탕)을 설치하게 되면 345만-705만원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