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최장기록 삼환기업..79일째,국내종합건설 파업1호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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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운니동 98의 20 삼환기업 (대표 최용권. 39) 이 5일로써파업 79일째를 맞은 가운데 파업기간중의 임금지불 문제를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79일째 파업은 건설업체 기록으로는 최장일수로 삼환기업은 파업을 계속할때마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 막판 끝내기 단계서 진통 *** 국내종합건설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간 삼환기업은 지난 5월2일부터 지금까지 28차례의 교섭을 통해 본협약 100여개 조항을 타결하고 임금18% 인상에 잠정 합의하는등 거의 끝내기 단계에 있었다. 그러나 회사측은 최근 갑자기 임금인상률 잠정합의를 내세우며 파업중인노조원들에게 공사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파업기간중 임금은근무성실도를 감안해서 차등지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노조측에 통보함으로써노조측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 파업기간 임금지급 최대 난제 *** 이런 상황속에서 노조측은 잠정 합의사항을 회사측이 먼저 어겼으므로당초대로 임근 23%인상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측도이에 맞서 지난 2개월여동안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최종환 삼환기업회장(64) 이 노조측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표명하고 나섬으로써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