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거래 국제화에 적극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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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외국마약 수사기관과 공조 *** 정부는 최근들어 히로뽕등 마약거래가 한국-일본-동남아-미주지역을 잇는국제적 연계조직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중시, 미국/일본등 외국의마약수사기관과 본격적인 수사및 정보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국내 마약사범 전산화계획도 추진 *** 정부는 이와함께 국내 마약사범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마약사범 전산화계획"을 마련, 현재 4,000여명에 이르는 마약사범의 명단등 관련자료를 대검마약과 메인컴퓨터에 입력, 내년부터 전국 각 지검 어디서든 필요할때 쓸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6일 "마약에 관한 국제협정"에 따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산하에 설치된 세계최대의 마약관련 정보수집기관이라고 할수 있는 "유엔마약과"와 세계각국의 마약정보를 상호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하고이에 관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 미 FBI와 제휴 수사요원 교육 *** 검찰은 또 FBI와 함께 미국 법무부산하 양대기관중 하나인 마약청 (직원5,000여명)과도 협약을 맺어 매년 대검마약과 요원 4명을 미국에 보내 마약수사기법등 수사실무를 익히도록 하고 미국측으로부터 특수요원및 선진장비등의 협조를 받아 우리수사진에 대한 교육을 맡도록 하는등 미국측과 정보및 수사상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11월 대검마약과 수사요원 4명이 미국에 건너가 4주간특수교육을 받게되며 조만간 미국도 마약요원을 한국에 파견, 기술지원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검찰은 대만의 조사국, 일본경찰내 마약전담기관, 태국의 마약과등과도 수사및 정보협조체제를 갖춰 국제적으로 조직화되고 있는 마약거래에 효율적으로 대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