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양 검찰에 구속 송치...안기부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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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해외조직 국내연계망은 계속 수사 *** 전대협평양축전대표 임수경양 (21/외국어대 용인분교 불어4)의 밀입북사건을 수사해온 국가안전기획부는 8일 임양을 국가보안법상 지령탈출,잠입, 회합통신, 금품수수, 이적단체가입죄등을 적용, 검찰에 구속송치하고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안기부는 수사결과 이번 사건은 북한이 해외공작전위기구인 "재미한국청년연합회"(한청련) "재유럽민족민주운동협회의"(유럽민협) "호주민족자료실"(민족자료실)등을 이용, 반미/연공통일전선을 확대하여 우리사회내부를 교란시켜 적화통일의 결정적 여건을 조성할 목적으로 전대협대표로임양을 밀입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관련자 15명 구속 7명은 송치 *** 안기부는 이와함께 임양의 일본체류시 밀입북자금을 전해준 한양대생신현경(국문4).김지선양(가정관리4)등 15명을 국가보안법상 편의제공등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한미문제연구소"결성과 관련, 문신부등 7명을이적단체구성 예비음모/금품수수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또는 기소중지의견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또 임양의 밀입북을 직접 모의, 주동한 전대협내 지하핵심주체사상파인 정책위원장 정은철 (23/연대정외4), 평양집회준비위원회 정책기획실정 박종열(23/연대경제4)과 이들의 배후조정에 따라 행동을 해온전대협의장 임종서 (23/한양대무기재료4), 평양집회준비위원장 전문환(21/서강대신방4)군등을 지명수배했으며 임양의 밀입북공작을 추진한 북한의해외전위조작및 국내연계망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해외공장 전위조직 총동원 전민련 지도부와 접촉 *** 안기부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축전의 성공과 정치선전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전대협"을 참가시키기로 결정한뒤 대남공작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와 평양집회 조선준비위원회/조선학생위원회/국제학생동맹등과해외공작전위조직을 총동원, 자료교환및 투쟁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재미"한청련" 외교부장 이지훈(33)과 시카고지부 연합회장 김미혜(32)등을국내에 잠입시켜 "전민련"지도부와 접촉, 선동공작을 전개했다는것. 북한은 대남비밀공작기구인 "통일저선무"를 통해 "한청련"조직총책인윤한봉(41), "조국통일북미주협회"회장 양은식(52), "한청련"고문겸"평양집회북미주주추진본부"워싱톤추진위원장 정기열(36/목사)등을 배후조종해 외교부장 이를 호주에 파견, "민족자료실"의 운영의원 김승일(24/여/연세대지질졸/전권투선수 김덕팔씨의 장녀)을 국내에 침투시켜 이미입국해있던 약혼자 김진엽씨와 함께 "전대협"지하지도부 정은철/박종열을접촉, 밀입북을 모의하게 했다. *** "유럽민협" 조직책이 임양대동 입북 *** 김등은 이어 "유럽민협" 총무부장겸 기관지 "민주조국" 편집인 어수갑(35)과 "전대협" 간부들과의 접선을 주선해 "유럽민협"의 프랑크푸르트조직책겸 로케여행사사장인 북한공작원 이영준(46)이 임양을 대동밀입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이들의 공작으로 밀입북한 임양은 국가원수급만 들어가는 초초화호텔에투숙해 북한이 주문하는대로 적화통일 전략전술을 그대로 담은 "남북청년학생 공동선언문"채택에 합의하고 "국제평화대행진"을 선도하는 한편 각종행사때마다 북한에서 작성해준 원고를 그대로 낭독, 북한의 주의/주장을대변했으며 "한평련"고문 정기열과 임양을 대동귀환하기위해 밀입북한문규현신부(40)의 지시에 따라 판문점에서 정치선전국을 연출하는등 반미/연공통일투쟁의 전위대로서 반국가 이적활동을 해왔다고 안기부는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