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MBC 파업에 연대투쟁 결의
입력
수정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권영길)은 11일 낮 12시부터 언노련 산하경인지역 18 개 언론사 노조원및 19 개 지방 MBC 노조대표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서울 MBC 노조 파업연대투쟁 결의대회'' 를 갖고 MBC 파업투쟁에 동참, 공동투쟁을 벌여 나갈 것을결의 했다. *** 결의문 채택후 연대투쟁 선언 *** 참석자들은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MBC 파업투쟁은 단순한 처우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언론민주화의 진전을 위한 전국언론노동자 모두의 투쟁" 이라고 말하고 MBC 노조가 요구사항을 관철할때까지 연대투쟁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 정권탄압 가시화 되면 "중대결심" *** 이날 권영길 언노련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파업 4일째 맞고 있는 MBC 뿐만아니라 현재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신문 노조, 연합통신노조등에대한 정권의 직접적 탄압이 가시화될 경우 언노련으로서는 중대한 결심을하지 않을 수 없다" 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19 개 지방 MBC 노조도 이날 공동투쟁선언문을 통해 " 서울 MBC의 정당한 요구를 회사측이 계속 거부할 경우 프로그램 참여거부, 동맹파업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연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편집국장 복수추천제를 둘러싸고 단체교섭이 진행중인 연합통신 노조와 사원지주제 및 편집국장 임명동의제를 놓고 교섭이 결렬돼 이날 재의발생신고를 낸 서울신문 노조는 경과보고와 함께 MBC 투쟁에 맞춰 언론민주화를위한 편집권 독립투쟁을 기필코 승리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