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업계수위자리 놓고 증권사 증자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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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증권이 지난 9일 19.4%의 유상증자와 302%의 무상증자를 시차제로실시, 자본금을 2,8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증권사들의자본금확대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 럭키증권은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규모측면에서 현재 2위인대신증권을 제치는 것은 물론 1위인 대우증권과 꼭같은 규모로 업계선두로부상하게 된다는 것. 이에따라 대형사들의 자본금규모 경쟁은 더욱 가열되는 추세를 보이고있어 업계에서는 아직 증자계획을 발표치않고 있는 동서증권이 어느정도의증자를 실시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형편. 그런데 럭키증권이 이번에 대규모 증자계획을 발표한것은 자본금확대의필요성이나 주주에의 보답을 배려해서라기보다는 대우/대신과의 자본금규모경쟁을 의식한 때문이라는것이 지배적인 분석. 최근 한신증권이 자본금규모를 일거에 2배로 늘리는 계획을 내놓는등증권사들의 외형확대경쟁이 계속되자 업계관계자들은 "증권사들이 해도너무한다"고 지적하면서 "역시 증권업계는 자율에 맡기면 아되는 모양"이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