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483Km 확정...내년 8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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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정당은 서해안 시대를 실질적으로 열게 될 서해안 고속도로건설의 세부 계획 확정, 인천-목포간의 347Km의 고속도로 및 목포-광양간136km의 고속화도로 등 총연장 483km의 도로를 2조1,800여원의 사업비를들여 건설키로 했다. 정부와 민정당은 12일 서해안 고속도로 노선대에 관한 당정협의를 갖고목포-광양간 고속화도로는 내달부터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를 거쳐 연내에착공하고 인천-목포간 고속도로는 연내 타당성조사와 일부구간의 실시설계를거쳐 내년 8월에 착공키로 했다. *** 투기막기위해 인접지역 토지거래 신고지역 *** 정부는 이와 관련 서해안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토지투기의 철저한 예방을위해 인천에서 광양에 이르는 전 구간의 인접지역은 토지거래신고지역으로,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주변지역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고시하고 특히투기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은 특정지역으로 고시하기로 했다. ** 인천-당진-대천-목포-보성-광양노선 *** 이날 당정협의회는 국토개발연구원이 제시한 3개 대안들을 기초로 정부에서선정한 최종 노선대에 관해 협의, 서해안지역의 균형적인 개발을 위해도로가 서해안 지역으로 최대한 접근토록 인천-안산-발안-거진-서산-광천-대천-서천-군산-김제-부안-영광-함평-무안-목포가니을 잇는 고속도로를건설하고 목포-당진-보성-벌교-광양간은 주민의 이용편의를위해 고속화도로로만들기로 결정했다. 인천-목표간 고속도로의 노폭은 2차선내지 6차선으로 하되 2차선구간은4차선으로의 확장을 전제로 하여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총 36개소의출입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 평택-당진엔 국내최장 5km 현수교 설립 *** 특히 경기도 평택군과 충북 당진군을 연결하게 될 교량은 5km에 달하는국내최장의 교량으로서 남해대교와 같은 현수교로 건설하여 아산항에출입하는 선박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인천-목포간의 고속도로 건설로 이 구간의 통행시간은 종래의 약 5시간에서3시간45분으로 1시간이상이 단축된다. 목포와 광양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는 당진, 부성, 벌교를 잇는 기존국도를 4차선으로 개량, 확장하여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며 중요 취락지를우회하고 경운기 등 완속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부체도로를 지역여건에따라 건설함으로써 교통 위험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