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연 100억원 배분율 조정키로...여야사무총장회담

여야는 12일 낮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4당총장회담을 열어 정국운영방안과 정치자금법 개정문제등을 논의, 이미 여야간에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사무차장급의 실무회담에서 정당배분비율등 미해결부분을 절충한뒤 오는 10월12일중진회의에 앞서 4당총장회담을 다시 갖고 완전 타결을 시도키로 했다. 민정당의 이춘구, 평민당의 이재근, 민주당의 김동영, 공화당의 최옥규총장은 이날 그동안의 총장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존중하되 정치자금법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각당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신축성 있게 논의,내용을 수정해 나가기로 했다. 여야는 지난 5월 중진회의에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를 유권자(2,500만명)1인당 400원씩 연 100억원으로 정했었다. *** 선거법협상은 각당안제시후 협상진행 *** 이날 회담에서 4당총장들은 그러나 국회의원선거법 협상은 각당의 개정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 각당의 선거법개정안이 성안되면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민정총장은 회담이 끝난뒤 "야당총장들로부터 그동안의 운영 경험담을듣고 정국운영을 정상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하고"이미 각당총장들이 합의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존중하고 실무차원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내용을 정리한후 중진회의 재개이전에 완전타결을이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