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기기 시장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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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독점해 왔던 초고압기기 시장에 지난 7월의 합리화조치해제이후 금성산전 현대중전기 이천전기등이 새로 참여, 치열한 경쟁이벌어지고 있다. *** 합리화 해제이후 900억 독점 효성중에 제동 ***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중전업체들은 합리화조치 해제로 154kw급초고압기기의 한전납품길이 열리게 되자 납품자격요건인 한국전기연구소의제품개발시험을 서두르는 한편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금성산전은 최근 GCB(가스차단기) GIS(가스절연변전소) DS(단로기)등3개품목 9개 모델에 대한 한전의 도면심의를 끝내고 곧 개발시험을 신청,이달중 시험결과가 나오는대로 한전물량수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전기는 이미 변압기 2개 모델, GCB 1개모델에 대한 개발시험을끝내고 GIS등 다른 품목의 10여개 모델을 시험중이다. *** 금성 / 현대 / 이천전기등 참여 *** 이 회사는 특히 170kw급 삼상일체형 GCB를 차제개발해 최근 ESB(한국전력표준규격)및 IEC(국제전기규격)를 적용한 네덜란드 국제공인기구의 시험에합격, 이 제품에 대한 독점공급자격을 갖추었다. 이천전기도 최근 변압기 1개 모델의 개발시험을 마친데 이어 GCB, GIS,DS등에 대해서도 곧 시험을 의뢰해 납품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약 50억원규모의 초고압기기를 한전에 공급, 생산기반을다진뒤 내년부터 납품물량을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154kw급이상 초고압기기의 내수규모는 지난 86년 700억원, 87년 800억원,88년 9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해 왔으며 지난해 한전수요는 내수시장의 70%에이르는 약 600억원규모였다. 이 시장은 한전의 장기전원개발계획 추진에 힘입어 앞으로 연간 200억~300억원씩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