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내리고 전세는 큰폭 상승 <<<

부동산시장이 오랫동안 침체에 빠져 있는 가운데 주택전세가격이 오름세를보이고 있다. 분당/일산 신도시건설등을 통한 물량공세와 토지공개념확대도입에 따른가수요심리위축등의 영향으로 이사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아파트매매는 거의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강남지역 중대형 아파트 1,000만원이상 값 내려 *** 부동산경기를 주도해 온 강남지역 아파트의 경우 지난 여름 이후에도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1,000만원이상 값이 내려 지난 4월에 비해서는호가가 20%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작년말에 비해서는 아직 30~40%정도 값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아파트 값은 당분간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아파트시세가 장기적인 하향국면을 보이자 집을 팔려는 사람들의 초조감이가중돼 실제 거래가격은 호가보다도 10% 안팎 떨어진 선에서 거래된다고중개업자들은 말하고 있다. 특히 이달이후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신규분양될 아파트공급물량이 작년같은기간보다 30%이상 늘어난 10만가구분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는데다오는 11월 분당시범단지 내 7,500여가구분의 아파트가 예정대로 분양될경우 아파트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신도시 가시화 구입 연기 *** 최근 아파트 신규분양이 늘어나는 것은 주택업체들이 분당/일산지구등대규모 택지합동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 이미 투자가이루어진 기존택지의 사업추진을 서두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택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아파트분양가가 상향조정되면 미분양사태가 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매매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아파트구매수요가 전세로돌아서는 바람에 전세값이 소폭 올랐다. 특히 작년 4/4분기중 올림픽관련 아파트 1만여가구의 대규모 입주등에따라 전세물량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싼값에 전세를 들었던 전세입주자들에겐올해 부담이 크게 늘것으로 보인다. *** 아파트전세 30~50% 껑충 *** 올들어 중/대형아파트 공급이 동결된 결과 압구정/개포지역등 인기지역아파트는 전세가격이 평당 2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노원/구로/강동지역에서도 전세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아파트전세보증금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0~50%씩 늘어났다. 전세수요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토지공개념입법과 신도시개발이 현재 가시화되고 있어 앞으로 주택값이 상당폭떨어질 것으로 판단, 주택구입을 연기하고 일단 전세를 찾기때문으로분석된다. 전세값이 매년 폭등함에 따라 집없는 서민들에겐 내집마련은 커녕 오르는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지만 이에 대한 제도적보호장치는 전무하다. *** 주택임대차보호법 낮잠...서민 울려 ***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영세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을연간 5%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법적 실효성이 없어 세입자보호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 서울 /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