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2년동안 2배 올라

전국 땅값이 87년 4월1일부터 지난 4월1일까지의 2년간 평균 2배이상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택지 10배 오른 곳 많아 울산 유곡동 26배나 *** 울산시 유곡동 하급택지는 무려 26.7배나 올랐고 전남 여천시 문수동전북 옥구군 옥산면 당북리 경남 진해시 제덕동 행암동 양산읍경북 경주시 구정동 포항시 대잠동 충남 온양시 득산동 강원 횡성군횡성읍 읍상리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일부 주택지도 10배 이상으로치솟았다. *** 감정원, 전국 73개시 178개읍 303개면 조사 *** 이는 16일 감정원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73개시 178개읍 303개면을대상으로 조사한 "전국도시지역 토지시가조사표"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 서울 명동 평당 9,983만원...가장 비싸 ***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2가로 평당 9,983만원(평방미터당 3,020만원)으로 87년 4월1일보다 43% 올랐다. 감정원이 작년 4월1일에는 땅값이 87년 4월1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토지시가조사표를 별도로 작성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87년 4월1일-89년 4월1일간 땅값 상승률은 사실상 88년 4월1일-89년 4월1일간 1년간의상승률이라고 할 수 있다. *** 충남 / 전북등 큰 폭 상승 *** 땅값 상승은 서해안개발의 영향을 받은 충남 및 전북일부지역과 공단이많은 경남지역이 특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그밖의 지역도 하급주택지는거의 전부 100% 이상 올랐다. 제주시 충남 서산 당진 합덕 경남 밀양 김해 삼천포 양산 진주 전남 여수경북 포항 경주 안동 전북 옥구 강원 강릉 삼척 속초 원주 문막 평창등은3배 이상으로 오른 지역이 많다. 서울에서는 노원/송파구등의 신시가지 조성 외곽지역 땅값이 100% 안팎의상승률을 보였고 다른 지역도 거의 50% 이상 올랐다. *** 장승포, 공단지역으로는 유일하게 "제자리 걸음" *** 대우조선 파업의 영향을 받은 듯 거제군 장승포의 땅값은 공단지역으로는거의 유일하게 제자리걸음에 그쳤고 전남 완도 함평읍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등도 거의 오르지 않았다. *** 부산 광복동 5,619만원 / 대구 동성로 3,966만원 ***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광복동 2가의 상업지역으로 평당 5,619만원이며 다음은 창선동 1가로 5,487만원, 부전동 4,462만원의 순이었다. 부산 부전동은 주택지도 최고 평당 264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동성로 2가의 상업지역이 평당 3,966만원, 인천은 부평동(평당 1,699만원) 광주는 충장로 1-3가 (평당 2,299만원) 대전은 은행동(평당 3,305만원) 의 상업지역이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감정됐다. 대구시 삼덕동 2가와 광주시 대의동의 주택지는 평당 200만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