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교생 수학/과학경시대회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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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국제수학올림픽 대표자격도 *** 수학과 과학분야에서 우리나라 고교생중 최고의 영재를 가리는 제1회전국 고등학생 수학/과학 (화학/물리) 경시대회가 문교부 주관으로 오는27일 서울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특상 3명(과목별 1명)과 금상 9명(과목별 3명), 은상18명(과목별 6명), 동상 27명(과목별 9명)등 모두 57명을 선발, 대학입학시험때 해당과목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특상 수상자는 90년 중국서 열리는제3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파견된다. *** 수상자 전원에게 장학금 수여 *** 또 수상자 전원에겐 문교부장관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상위입상자에겐해외여행의 특전이 주어진다. 대회요강에 따르면 이번에 열리는 본선에선 지난 7월 전국 15개 시/도교위별로 실시한 예선을 통과한 210명(과목당 70명)이 1차 지필평가와 2차시험(물리/화학은 실험평가), 면접등의 3개 관문을 통과해야 되며 3개관문의만점은 모두 320점으로 돼 있다. 과목별로 30명을 뽑는 지필평가는 200점 만점으로 수학 4-5문항, 물리/화학 각 8-10문항씩 주관식으로 출제된다. 또 2차시험은 100점 만점으로 수학의 경우 1시간동안 1-2문항의 고난도문제를 풀게 되며 물리/화학은 실험을 통해 성적을 평가하게 된다. 최종면접은 20점이 만점이다. *** 상위입장자는 상금에 유럽여행도 *** 문교부는 특상 수상자에게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상위그룹 10-15명에게는 유럽의 대학과고교를 돌아볼수 있는 해외여행기회를 줄 계획이다. 본선문제는 과학교육연구소가 있는 전국 10개 대학에서 10문항씩 100문항을출제한 것을 서울대 과학교육연구소가 취합, 검토한뒤 서울대, 연세대,고려대, 서강대등 자연과학대및 사범대 교수들로 구성된 출제위원들이 최종이를 엄선토록 했다. 제1회 수학/과학경시대회는 암기위주로 단편적인 지식만을 추구하는 고교교육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의 성적향상을 목적으로올해 처음 정부주도로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2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선 대한수학협회가 선발한 대표를 파견했으나 2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