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차 유엔총회 19일 개막...환경-마약-지역분쟁 중점 논의

*** 의장에 나이지리아 대사 뽑을 듯 *** 제44차 유엔총회가 19일 159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본부에서개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과거의 유엔총회가 그랬듯이 아프간과 베트남, 중동사태등지역분쟁문제가 계속 논의될 예정이지만 폴란드의 비공산권정부 수립등동구권의 해방무드에 따른 동서간의 긴장완화로 환경오염문제를 비롯해마약, 인구, 외채문제들이 중점 논의될 계획이다. 총회는 또 개막당일 관례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단테 카푸토의장 후임을선출할 예정인데 로테이션 원칙에 따라 금년도 의장직을 맡기로 되어 있는아프리카 국가들이 추천한 조셉 가르바 유엔주재 나이지리아 대사가 뽑힐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70년대초에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25일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연설할 계획이며 마거릿 대처영 총리는 10월말께 참석, 전세계적인 환경보호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할예정이다. 이밖에 마약전쟁을 치르고 있는 콜롬비아 대통령도 오는 29일 총회에참석, 콜롬비아의 마약퇴치전쟁 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소련공산당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이번 총회에 참석치 않는다. 이번 총회는 오는 12월중순 휴회에 들어가며 휴회기간중 남아공화국의인종차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