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12월 전당대회 연기 검토...국감/정기국회 일정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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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은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일정등을 감안, 오는 12월15일로 예정된전당대회와 이에앞선 시/도지부장 경선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당직자는 18일 "당초 정기전당대회를 오는 12월15일 개최키로 하고지구당개편대회를 갖고있으나 정기국회 회기중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야하는일정상의 문제가 있는데다 일자가 연말에 임박해 이를 연기하는 방안이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전당대회에 앞서 당내 민주화를 위해실시하려던 시/도지부장 경선도 내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시/도지부장 경선도 미룰 방침 ** 민정당은 시/도지부장 경선제를 실시할 경우 경합이 치열한데다 당내민주화의 효과보다는 후유증과 부작용이 심할 것을 우려, 이의 실시를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직자는 "전당대회 연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적극적으로 검토되고있다"고 말하고 "오는 12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면 당직개편을 해야하고이 당직개편은 내년 5월에 있을 국회 회직개편과 불과 5개월정도의 시차밖에없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 직할시/도 지부분리키로 ** 이 당직자는 또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려면 시/도지부장 경선을 국회회기중인 10월말 또는 11월초에 실시해야하는데 이 경우 원내활동에 차질을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경선시기를 내년 봄으로 연기한다해도 큰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민정당은 이와함께 현재 직할시와 도가 1개 지부로 되어있는 부산/경남대구/경북 인천/경기 광주/전남 대전/충남등 5개지부를 각각 분리할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