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계업체, 공장자동화 붐...NC/CNC공작기계 생산 "러시"

*** 국내 수요 2,000억원 규모 *** 중소업체들이 NC 및 CNC공작기계 생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제일기계 국일공작소가 지난해부터 NC공작기계생산을 시작한데 이어 올들어 터보테크 대중정기 대동중공업 남선정공등5-6개사가 이미 생산에 들어갔거나 곧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이 중소업체들이 NC및 CNC공작기계분야에 잇따라 참여하는 것은공장자동화붐을 타고 이들 기계수요가 해마다 20% 이상씩 늘고 있는데따른 것이다. *** 자동화 붐 매년 20% 증가 *** 작년중 NC및 CNC공작기계의 국내시장규모는 약 1,600억원에 달했고올해는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인데 이들 시장은 그동안 대우중공업 통일기아정공 화천기계등 대기업이 지배해 왔다. 업체별 생산현황을 보면 기어홉빙기 전문업체인 제일기계는 작년말부터NC기어 홉빙기를 생산했고 국일공작소도 작년중 NC평면연삭기를 개발,올해부터 연간 30대씩 만들고 있다. 터보테크는 지나 8월 기어제작시 분할각도를 자동제어하는 CNC인덱스컨트롤을 자체 개발, 이달부터 월 50대씩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 국산컨트롤러 실용화 시급 *** 대동중공업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기술진과 공동으로 소형머시닝센터를개발, 이달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달 KOEX에서 열리는 공작기계전시회에서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머시닝센터는 수직형으로 대당가격이 1억-1억1,500만원인데 내년 상반기중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대중정기는 CNC를 이용한 드릴링머신인 컴팩트터릿을 금년초 개발한데이어 올해안으로 수직형 CNC선반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선기공의 게열업체인 남선정공도 CNC선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들 중소업체들은 핵심부품인 컨트롤러를 주로 일본이나 서독에서수입 사용하고 있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국산 컨트롤러의 실용화가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