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재무구조 크게 나아져

성장및 수익성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에힘입어 상장기업들의 재무구조는 지난 1년사이에 크게 개선된 것으로나타났다. *** 수익둔화불구 부채비율 91% 개선 *** 20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상장기업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지난상반기중 358개 12월 결산법인 (전체 404개사중 은행과 보고서미제출및지연제출 결산기변경등 46개사제외)의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2.1% 늘어나는대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6.5%가 줄어든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또 상반기의 매출액 순이익률도 1.7% 로 지난해 동기보다 0.2% 포인트,납입자본이익률은 18.7% 로 6.2% 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이같은 수익성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평균255.2%로 지난해 6월말에 비해 91.9% 포인트나 낮아졌고 자기자본비율은28.2% 로 5.8%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처럼 상장기업들의 재무구조개선 추세가 뚜렷한 것은 시가발행에의한 유상증자와 포항제출등 신규상장사를 중심으로한 활발한 자산재평가로 잉여금 적립규모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잇다. 상반기말 현재 12월 결산사들의 자본잉여금 적립액은 9조9,064억원으로지난해 상반기말에 비해 121.7%나 늘어났고 자산재평가 적립금도 82.4%나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들의 부치비율은 자난 85년 이후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보이고 있는데 제1차금속업종이 114.2% 로 가장 낮고 또 부채 가운데회사채 장기차입금등에 의한 고정부채의 비중이 계속 높아져 자본조달의안정화 경향도 뚜렷한 편이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경우에는 비제조업체보다 제조업체들의 영업실적이 보다 양호, 비제조업체들의 매출액증가율이 3.8% 에 그친반면제조업체는 11.3% 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비제조업체는 29.1% 나 줄어들었지만 제조업체는 1.9% 감소에 그쳤다.